이런 약제들은 원래는 당뇨치료제로 개발된 것들인데 개발과정중에 부작용으로 입맛을 떨어뜨려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어 지금은 당뇨치료제보다 오히려 미용 목적의 체중감소 치료제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약제입니다. 하도 인기가 많아서 비싼 약값에도 불구하고 자주 품귀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작용기전은 입맛을 떨어뜨리는 것이고 더불어 조금만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 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작용으로 자주 체하고 복통이나 구토 혹은 설사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약 용량을 잘 조절하면 일주일에 한번 주사하는 것만으로도 일주일 내내 안먹어도 배부른 효과를 내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도록 도와줍니다. 밥을 굶어가면서 배고픈 통증을 참고 주린배를 움겨쥐고 물만 마시면서 견디는 것보다는 훨씬 쉽고 편안하게 살을 빼는 효과를 내기도 해서 현대판 다이어트로 각광받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나 살이 빠지느냐는 사람마다 다른데 공인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이 3개월간 15파운도 6개월간 평균 27 파운드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평균하면 한달에 5파운드인데 어떤 분들은 일주일에 5파운드 빠지기도 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빨리 살이 빠지게 되면 피부노화 현상이 나타날수도 있으니 적절한 속도조절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