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간기능 개선제로 개발된 약품이었지만 임상실험 중에 피부미백 효과와 피로개선 효과가 발견되어 지금은 암환자가 항암치료를 받고 생긴 후유증을 경감시켜 주거나 만성 피로감을 치료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약품입니다. 또 피부를 검게 만드는 색소를 억제해서 피부미백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FDA 허가를 받은 용도는 아닙니다. 약물을 이렇게 사용하는것을 영어로 OFF Label Use 라고 합니다. 투여받게 되면 원래 개발목적 그대로 간기능 개선이 이루어지며 피로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간혹 치료후 이젠 더이상 술을 마셔도 잘 취하지 않는다면서 불평하시는 환자분들도 계십니다.
만약 어떤 이유로 만성 빈혈에 시달리고 계신다면 철분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데 먹는 철분은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오랜 기간 꾸준히 먹어야 하고 소화불량을 일으키며 변을 검게 만들게 됩니다.
정맥으로 철분을 투여하게 되면 신속하게 몸에 부족했던 철분을 보충하게 되며 빈혈증상이 개선됩니다. 그러니 심한 생리나 강도높은 다이어트 때문에 몸에 피가 부족해지며 기운이 없어지고 머리가 핑핑 도는 증상이 있다면 철분 주사치료를 권해드립니다. 비타민 B12와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만약 극심한 감기몸살 혹은 독감증세로 고생하신다면 병원에 오셔서 수액치료를 고려해 보세요. 집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면서 며칠이나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을 받은후 항생제 혹은 경우에 따라 항바이러스 제제와 정맥주사로 항소염제 치료를 받으면 빠를경우 하루 이내에 다시 일해도 되겠다는 기분이 들만큼 회복될수 있습니다. 그렇게 엄청난 치료비가 드는것도 아니니 빨리 회복하시고 삶의 질을 높여보세요. 아파하며 우울해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만약 사업상 혹은 다른 어떤 이유로 지난밤 지나친 음주 때문에 다음날 일을 못나갈 정도로 숙취로 고생하신다면, 고농도 포도당 주사를 추천드립니다. 사람의 간에서 술을 분해 해독하는데 필요한 것은 다량의 포도당과 수분 그리고 비타민입니다. 그런데 숙취로 속이 울렁거리면 뭘 먹거나 마시기 힘들어 회복이 더더욱 지연되기 마련입니다. 이런때 병원에 오셔서 포도당 주사 치료를 받으면 바로 숙취가 사라지면서 몸이 회복되고 필요하다면 샤워나 사우나 정도하고 바로 출근하실수 있을 정도로 몸이 개운해 집니다. 비타민을 수액에 함께 첨가하면 더더욱 좋습니다.
만약 여러가지 알러지 때문에 고생하신다면, 특히 어떤 이유로 알러지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일을 못하고 생활이 안될정도로 몸이 힘드시다면 병원에 오셔서 정맥주사로 알러지 치료를 받으면 완치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당장 생활이 가능하게 만들어 드릴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평소에 먹던 약 먹으면서 다시 잘 조정하시면 됩니다.
만약 어떤 이유로 간기능이 떨어져 있고 그래서 몸에서 충분한 알부민을 만들지 못해서 몸이 붓고 기력이 떨어진다면 알부민 주사치료를 고려해 보세요. 몸안의 삼투압을 높여서 혈압과 맥박을 안정시키고 더불어 몸의 붓기도 빼주고 탈수 현상을 막아줍니다. 모든 분이 알부민 치료가 필요한건 아니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주사 전후가 느낌 자체가 다를만큼 매우 큰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미국 전체에서 약물 품귀현상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이 치료는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만약 만성 두통때문에 큰 고통을 받고 계시다면, 그리고 정말 심한 두통이 와서 일을 못나갈 정도로 힘드시다면 병원에서 주사치료를 고려해 보세요. 모든 두통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Cluster headache 는 충분한 산소치료를 받으면 호전될수 있고, trigeminal autonomic headache라는 특별한 두통은 인도메타신이라는 항 소염제로 증상이 회복되며, 정말 심한 편두통은 IV Cortisone 치료를 받으면 적어도 단기간 회복됩니다. 편두통의 경우는 보톡스 치료를 받으면 크게 호전되기도 합니다.
마이어스 박사는 1960년대 미국 메릴랜드에서 살았던 의사인데, 평소 만성질병 때문에 고통받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섞은 특별한 수액주사를 만들었고 이게 유명해지면서 지금은 만성피로 회복주사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아픈데도 없고 검사상 이상도 없는데 자주 너무 피로한 분들을 위한 수액주사입니다.
만약 신장결석때문에 돌이 생겨서 너무너무 아플때 흔히 듣는말이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셔서 소변으로 배출시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마셔보면 하루 1리터나 2리터 입으로 마시는것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시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소변이 천천히 나오게 되고 그러면 돌이 빠지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이런때에는 병원에서 신속하게 다량의 수액을 맞아 보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단시간에 충분한 양의 수액을 정맥에 주입해서 다량의 소변이 나오도록 만들어 드립니다. 수압과 수량이 충분하다면 신장결석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100% 나온다는 보장은 없어도 이게 수술적으로 내시경을 해서 돌을 꺼내거나 ESWT 라고 외부 충격파 치료를 받는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빠른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